Surprise Me!

[아는기자]비서실장·총리 인사 ‘재검토’…‘원희룡 카드’ 고민은?

2024-04-14 1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 정치부 조영민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일단 빠른 인사 기류가 있었는데 재검토에 들어갔다 무슨 연유가 있는 걸까요? <br><br>일단 너무 등떠밀리 듯 빠르게 인사하지 말자는 겁니다. <br> <br>인사가 시점도 중요하지만, 발표 됐을 때 뒷말이 없어야 합니다. <br> <br>특히 총선 대패 이후 수습방안으로 나오는 인사면 더욱 그렇죠. <br> <br>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, 뭐 현재도 가장 유력한 비서실장 후보인 것 맞습니다. 대통령도 어느 정도 마음을 굳힌 것 같습니다. <br> <br>다만 권영세 의원의 국무총리 인사와 맞물리면 대통령을 포함해 모두가 서울대 법대, 검사 출신이란 이력이 자칫 비판 받을 수도 있지 않느냐는 고민이 있는 겁니다. <br> <br>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경우 역시 하마평에 오르지만, 민주당 출신이라는 점에서 여당 내 반발 기류가 감지된다고 합니다. <br> <br>장제원 의원의 경우 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거론되는데 아무래도 대통령 최측근의 대명사이다 보니 뒷말을 고민하게 됩니다. <br><br>기존 하마평에 오른 인사는 좀 더 세밀하게 살피고 또 좀 더 새로운 인물은 없는지 고민하며 일주일 정도 시간을 더 두고 결정하자는 취지입니다. <br> <br>Q2. 총리 비서실장 말고도 대통령실 내부 수석급 인사도 맞물렸고요. 어떤 사람을 좀 찾습니까? <br><br>일단 첫번째로 꼽는 게 '정무 감각' 입니다. <br> <br>거대 야당을 상대로 3년간 국정을 운영하는데 첫단추가 되는 인사입니다. <br> <br>협조를 구할 땐 구하고, 드라이브를 걸 땐 논의와 설득도 가능한 정치력을 최우선으로 삼는다고 합니다. <br> <br>'참신함' 역시 기준으로 두고 있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여권 관계자는 "대통령실에서 이번 총선 초선이나 출마자 중 괜찮은 인사를 추려보는 것으로 안다"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이 보여줘야 하는 게 '변화' 이고 그 변화를 가장 간명하게 보여주는 게 '인사'입니다. <br> <br>젊고 능력있는 새 얼굴 발굴에 나선 것도 이런 기류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Q3. 국무총리는 특히 야당의 동의가 필수잖아요. 그래서인지, 총리 추천권을 야당에 주자는 얘기까지 나왔어요? <br><br>인준 절차 때문에 나온 말인 것 같은데, 대통령실 내부 기류를 보면 고려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. <br><br>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 고유 권한을 중시합니다. <br> <br>인사권이 대표적이겠죠. <br> <br>임기가 3년 남은 상황에서 대통령의 인사권을 야당에 주겠다 하는 게 딱히 정치적 효과도 있어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뭐 민주당도 굳이 받을 카드는 아닌 것 같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관계자는 "야당이 오히려 추천을 했다가 책임을 쓸 문제도 있는 것이고 실제 야당 추천 총리가 정부 안에서 무슨 일을 할 수 있겠나" 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<br>Q4. 어쨌든 총선 이후 뭔가 변화했다는 인상을 국민들에게 주는 게 대통령실의 고민 아니겠습니까? <br><br>그런 취지에서 검토된 게 대통령의 대국민담화입니다. <br> <br>총선 결과를 받아들이고 상당히 낮은 자세를 보이는 내용의 원고까지 이미 준비가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다만 '담화'라는 형식이 고민입니다. <br> <br>내용과 상관 없이 또 한 번 아무런 질의응답 없는 일방적 메시지로 비칠 우려가 있는 것이죠. <br> <br>때문에 담화 대신 공식회의에서 대통령이 이번 총선에 대한 입장을 직접 말하고, 다음 달 취임 2주년에 맞춰 별도의 기자회견을 갖는 방식 등도 고민 중입니다. <br> <br>어쨌든 총선 전의 대통령실과, 총선 이후의 대통령실은 달라야 한다는 고민 선상에서 인사든, 소통이든 함께 고민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